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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월드(Open World)는 게임 속의 배경들이 연결되어 있어 게이머에게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이다.

오픈 월드는 무엇이 다른가[편집]

오픈 월드라는 컨셉이 정립되기 전에 출시된 클래식 게임들, 특히 RPG 장르의 경우 몇 개의 맵이 있으면 그 속에서 개발자들이 미리 생각하고 구현해놓은 경로로만 이동하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치면 개발자가 미리 경부고속도로 하나만 구현하고, 오직 그 길로만 다니게 했다는 것이다.

반면 오픈 월드는 서울, 부산,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공간들을 개발자가 구현해두면, 어떤 공간이든 게이머가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다. 현실 속의 공간처럼 게이머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가고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자유가 바로 오픈 월드라고 할 수 있다.

오픈 월드와 샌드 박스의 차이는?[편집]

명확히 말하자면, 초창기 게임 개발자들이 '오픈 월드는 이런거니까 이렇게 만들어야지!' 하는 식으로 미리 개념을 정립해두고 그렇게 게임을 기획하지는 않았다. 최근에야 오픈 월드나 샌드 박스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되어 있지만, 이건 게임들의 추세가 그렇게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립된 것이다.

그래서 오픈 월드와 샌드 박스는 구분하기가 모호한 편이다다. 굳이 정리하자면 오픈월드는 게임 속에서 어디든지 옮겨다닐 수 있는 이동의 자유가 있는 게임이고, 샌드박스는 게임 속에서 무엇이든 해도 괜찮은 행동의 자유가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오픈 월드 게임은 곧 샌드박스 게임과 거의 같다. 그래서 서양 게임계에서는 오픈 월드와 샌드박스를 굳이 따로 나눠서 구분하지 않는 견해도 있다.

오픈 월드를 위한 조건[편집]

오픈 월드 = 로딩이 없는 게임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지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딩이 생긴다고 해서 꼭 오픈 월드가 되지 마라는 법은 없다. 로딩 후에 다시 지역을 이동하거나 탐험할 수 있게 해주면 되니까.

그러나 많은 오픈 월드는 심리스 월드, 즉 로딩 없이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조금 옮겨다닐라 치면 새롭게 로딩을 하고 그걸 또 반복하면 게이머들이 그걸 싫어하니까. (...)

대표적인 오픈 월드 게임들[편집]

  • 거의 모든 MMORPG : 레벨이나 퀘스트 조건 등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장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MMORP는 게이머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한 없이 제공한다. 그러니 오픈 월드 게임에 해당된다.
  • GTA 시리즈 : 사실상 이 분야의 대표주자 중 하나. 샌드박스를 함께 지원한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이 게임이 오픈월드에 해당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는데, 꽤 넓은 지역 내부에서는 출입제한 없이 무한히 이동하며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픈 월드라는 견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