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Clancy at Burns Library cropped.jpg

톰 클랜시(Tom Clancy)는 주로 전쟁이나 밀리터리 등 군사 관련 주제를 다룬 미국의 소설가이다. 본명은 토머스 리오 "톰" 클랜시 주니어(Thomas Leo "Tom" Clancy Jr.)지만 일반적으로 줄여서 톰 클랜시라고 부른다.

본업은 매우 유명한 소설가[편집]

1947년에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는 로욜라 대학애서 영어를 전공한 뒤 어렸을 때부터 밀리터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밀덕 그는 군인의 꿈을 품고 있었지만 근시때문에 ROTC 장교의 꿈을 이루지 못한 뒤, 볼티모어나 코네티컷 등에서 보험중개인으로 일했다.

그러나 스웨덴으로 망명한 소련의 호위함에 관한 뉴스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어 1984년에 '붉은 10월호' 라는 이름의 소설을 썼는데, 이게 무려 30주가 넘는 기간동안 베스트 셀러 목록에 이름을 오르면서 입문작이 초대박을 치게 된다. 이후로도 인기있는 작가로써 꽤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테크노 스릴러'라고 불리는 장르를 개척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테크노 스릴러는 추리소설인데 첨단 과학이나 기술을 접목시켜서 몰입감을 높인 소설을 말한다.

톰 클랜시가 가진 폭 넓은 상식에 치밀한 구성이 더해지며 단순한 소설가가 아니라 CIA나 FBI에서 수시로 강의를 하고, 심지어 펜타곤을 출입증 없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굉장한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던,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작가다. 특히 1994년 출간한 적과 동지(Debt of Honor)에는 민항기 기장이 비행기를 끌고 국회의사당을 돌진해 테러를 감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 내용이 공교롭게도 2001년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무너뜨린 테러 참사와 유사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톰 클랜시는 2013년 10월 볼티모어의 한 병원에서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리고 게임에서도 유명한 이유는[편집]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 답게 게임에도 관심이 꽤 많았던 톰 클랜시는 1996년 영국인 Doug Littlejohns와 합작해 게임회사인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다. 물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거물급 소설가께서 게임을 직접 만든 건 아니었고 주로 스토리나 설정같은 것에 일정 부분 참여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이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게임에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처럼 톰 클랜시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1998년,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가 불후의 명작 레인보우 식스 를 출시하면서 미국 소설가를 잘 모르는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인지도를 얻게 된다. 참고로 레인보우 식스의 정식 게임 이름은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Tom Clancy's Rainbow Six)고, 레인보우식스 자체도 톰 클랜시가 쓴 소설이 바탕이 된 게임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톰 클랜시라는 이름이 그리 대단한 브랜드(?)가 아니었다 보니 정식 발매 이름에서 톰 클랜시는 잘 불러주지 않는 편.

아무튼 이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유비소프트에 매각되는데, 당시 유비소프트는 '우리의 가장 큰 소득은 톰 클랜시라는 이름을 우리 게임에 쓸 수 있게 된거야!' 라며 기뻐했다는 말도 있다. 아무튼 유비소프트 매각 이후에도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는 유비소프트 산하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현재까지도 존속되고 있고, 톰 클랜시가 고인이 된 이후에도 그의 이름이 붙은 게임들 역시 계속 발매되고 있다.

톰 클랜시의 이름이 붙은 게임들[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