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플레이스테이션 3 == '''오만의 최후, 플레이스테이션의 위기''' PS2의 차기작이 출시되던 무렵 모회사인 소니는 위기를 맞고 있었다. 1990년대 초반 소니는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전자산업계의 황제로 군림하며, 지금의 [[삼성전자]] + [[애플]]을 모두 합친 것 같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소니는 90년대 후반 회사의 방향을 전자산업이 아니라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하는데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 사이에 [[LG전자]]나 [[삼성전자]]같은 경쟁사들이 소니가 한 눈을 팔고 있던 시기를 놓치지 않았던 것에 있다. 소니가 자만하며 본업(전자산업)의 투자를 등한시하는 동안 경쟁사가 무럭무럭 자라났고, 정신을 차렸을 때 소니는 이미 전자 산업의 선두 주자가 아니었다. 소니의 주가가 폭락하자 일본의 주식시장(닛케이지수)도 동반 하락해 '소니 쇼크'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소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니]] 문서를 참고. 아무튼 그렇게 회사가 어려워질 무렵 그나마 소니의 자존심을 지켜주며 매출을 벌어다 주는 건 그나마 게임사업, 즉 플레이스테이션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던 쿠타라기 켄은 회사의 구원 투수가 되어 본사 임원까지 승진하는 등 한껏 기대를 받는 상태로 플레이스테이션3를 새롭게 개발했는데.. 문제는 이게 잘 안됐다. PS3은 고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셀 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칩을 개발했는데, 이게 수억 달러의 개발비를 쏟아붓고도 계획했던 완성도가 나오지 못했다. 결국 출시도 지연되고,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싼 부품을 쓰면서 가격은 더 올라갔다. 처음 소니는 PS3의 가격으로 6만 엔대를 제시했다가 욕이란 욕은 다 먹고 5만 엔이 약간 안되는 가격으로 가격을 내렸다. 무엇보다 PS3의 출시가 계획보다 늦어진 게 문제였다. PS2와의 경쟁에서 처참히 패배하며 칼을 갈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작 [[XBOX360]]을 PS3보다 먼저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대로 시장을 선점했다. MS는 좀 더 저렴한 원가로 예전처럼 손해보지 않고 기기를 팔았고, 타이틀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특히 일본 게임 업체들에게 엄청난 러브콜을 보내 적극적으로 타이틀을 유치하며 플레이스테이션 시장을 위협했다. 2006년 11월, 우여곡절 끝에 PS3이 출시됐지만 성과는 썩 좋지 못했다. 초반 게임 라인업이 부족했다 보니 게이머들이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PS2를 놔두고 PS3으로 교체할 이유도 없었거니와 무엇보다 PS3의 가격이 너무 비쌌다. 더 큰 문제는 게이머(소비자)들은 PS3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소니의 입장에선 PS3의 생산 원가는 판매 가격보다 더 비쌌다는 것이었다. 대당 200불 이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엑스박스가 초창기 손해를 보며 기기를 팔았던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엑스박스는 [[윈도우즈]]라는 확실한 돈줄이 있었던 반면 소니는 본진(!)인 전자산업이 먼저 박살나고 있었다는 데에 있다. 하드웨어 판매에서 발생한 손해는 소프트웨어 판매 수익으로 만회해야 했는데, PS3가 안팔리니 소프트웨어도 안팔리고 적자는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비싼 생산단가 문제는 출시 후 3년이 훌쩍 지난 2010년이 넘어서야 겨우 해결된다. 결국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쿠타라기 켄을 명예직으로 승진시키는 형태로 사실상 회사에서 쫓아내고(실제로는 본인이 사표를 씀), 회사를 갈아엎는 등의 구조조정을 거쳤다. 모회사인 소니 역시 사실상 전자기업에서 엔터테인먼트로 본질을 바꿔나가는 수준의 대규모 변화까지 시도할 정도였으니 여러모로 악재가 겹쳤던 기기였다. 다만 출시 초기의 부정적인 반응과는 달리 2010년 초반 이후에는 꽤 잘 팔렸다. [[PSN]]을 통한 손쉬운 멀티 플레이를 지원했으며, 최신작인 PS3의 성능에 걸맞는 화려한 그래픽을 갖춘 신작들이 계속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비싼 생산 원가 -> 비싼 소비자 가격 ->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던 초기의 실수가 뼈아팠던 라인업이었다. 요약: Nginwiki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Nginwiki: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