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2(Assassin's Creed 2)는 유비소프트의 캐나다 지사이자 개발 스튜디오인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제작하고 유비소프트가 유통한 잠입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동시에,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에지오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09년 12월 17일 엑스박스 360과 PS3버전으로 처음 발매되었으며, PC 버전은 2010년 3월 12일 발매됐다. 2016년 11월 15일에 엑스박스 One과 플레이스테이션4 용으로 리마스터되어 출시됐다.
개요[편집]
개발사 | 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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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 | 유비소프트 |
장르 | 잠입 액션 역사 어드벤처 |
플랫폼 | PS3, XBOX 360, PC(Windows) |
출시일 | 2009년 12월 17일(PS3, XBOX 360) / 2010년 3월 12일(PC) |
리마스터 | 2016년 11월 15일(PS4, XBOX ONE) |
한글화 | 공식 한글화 지원(자막) |
이용등급 | 청소년 이용 불가 |
이전작 | 어쌔신 크리드 |
후속작 |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
웹사이트 | 어쌔신 크리드 공식 웹사이트 |
의문의 회사 앱스테르고에서 탈출에 성공한 데스몬드 마일즈. 애너미스 기계장치를 사용해 이번에는 르네상스 시대가 한창인 15세기 말의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자신의 선조 '에지오 아디토레 데 피렌체'의 삶으로 들어간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한 역사 속 인물과 조우하며 펼쳐지는 강렬한 스토리와 전작에 비해 한층 더 진보한 잠입 액션을 이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특징[편집]
- 르네상스 이탈리아를 옮겨놓은 듯한 구현 :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와 마찬가지로, 타임머신을 타고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만큼 시대를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어쌔신 크리드 2의 배경은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 등이 등장하는데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되어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는 로딩이 필요하지만, 도시 속에서는 자유롭게 대회할 수 있다. 그래서
하라는 게임은 안하고게임 속에서 진지하게 '관광'을 다는 게이머들도 종종 있을 정도다. 이건 시리즈 전체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배낭여행으로 가장 인기있는 세 도시가 배경이다 보니 특히나 더 그런 면이 강하다. - 개선된 편의성 : 전체적으로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점들이 많이 개선됐다. 예를 들어 작중 최고 보스라며 비판받았던 정신병자와 주정뱅이는 아에 사라지고, 거지는 이름을 바꿔 살아남았지만(...) 대신 돈뿌리기 기능이 추가돼 뿌리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막 기능을 지원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전작에선 자막이 없었던 관계로 잠깐 방심하면 스토리가 넘어가 전개가 어떻게 됐는지 헷갈렸는데 이제는 자막을 통해 지금 무슨 말이 오가고 있는지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 짜임새있는 스토리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스토리가 가장 좋은 타이틀을 꼽으라면 어쌔신 크리드 2가 빠지지 않고 반드시 등장한다. 누구나 서사시 형태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전개는 게임 내에서 구현한 여러 디테일한 요소들과 어우러지며 매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단점 / 문제점[편집]
- 육성 요소 부족 : 전작에 비해 서브 퀘스트도 충실해지고 전체적인 컨텐츠의 볼륨이 많이 좋아졌지만, 주인공 캐릭터를 키우는 육성 요소는 여전히 부족하다. 게임을 진행시키며 조금 더 좋은 아이템이나 새로운 액션 스킬 정도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큰 의미는 없고, 전투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얻게 되는 기본 암살단검 하나로 게임 클리어가 가능한 정도.
- 전체적으로 낮은 난이도 : 아무래도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다 보니 게임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시리즈 처음으로 돈이라는 개념이 생겼는데, 초반에만 돈이 조금 부족할 뿐 나중엔 돈이 넘쳐난다. 전투 난이도 역시 마찬가지로 쉬운 편인데, 기본 암살검이나 특히 투척단검의 효휼이 워낙에 뛰어난데다 AI들의 전투 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닌지라
진삼국무쌍암살 대신에 학살을 즐기고 다니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
한글화 / 한국 출시[편집]
어쌔신 크리드 2는 인트라링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와 거의 동시에 한국 시장에도 출시됐다.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와는 달리 이번에는 음성은 더빙하지 않고 자막만 한글화했으나, 음성까지 더빙했을 경우 특유의 이탈리아식 말투가 묻어나는 영어 어법이나 간간히 나오는 이탈리아어를 제대로 번역할 수 없었을테니 오히려 음성 더빙은 하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평가도 있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오역과 번역자의 무리수가 겹치면서 더빙판에 대한 평가가 나빴으나, 2016년 11월에 어쌔신크리드 에지오 컬렉션(콘솔 한정)이라는 이름으로 리마스터된 버전이 출시되면서 잘못된 번역들이 대부분 수정됐다. PC판도 2017년 이후에 사후지원을 통해 콘솔판과 동일한 공식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트리비아[편집]
- 치밀한 역사 고증으로 유명한 시리즈 답게 작중에 등장하는 NPC들은 대부분 역사 속에서 실제로 등장한 인물들이며, 게임 내 행보 역시 역사적 사실과 유사한 점들이 많다. 예를 들어 DLC(PC판은 기본 제공)로 추가된 포를리 전투에서 성주인 카테리나 스포르차를 향해 자식들을 죽이겠다며 항복을 요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카테리나 스포르차는 치마를 걷어 올리며 '이것만 있으면 자식은 얼마든지 낳을 수 있다!'고 항복을 거부하는 씬이 등장한다. 이건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던 유명한 에피소드인데 역사적 고증 그대로 재현했다.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막이 추가된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인데, 문제는 이 자막 기능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옵션에 자막 기능을 실행하자.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영어는 익숙한 미국식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풍 영어라 독해가 쉽지 않으며, 심지어 쌩 이탈리아어도 간간히 나온다. 그러니 꼭 자막부터 켜고 시작하자. 필수다.
- 맵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건물, 아니 건물이라면 그냥 죄다 올라가볼 수 있다. 뷰포인트를 찍는 용도로도 필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교회의 종탑처럼 높은 곳 위에 올라가 관광(...)을 즐기는 것도 이 게임의 즐길거리 중 하나다. 여기 말고 어디서 르네상스 당시의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겠는가. (그것도 역사유적으로 등록된 교회의 지붕 꼭대기 위에서!) 그러니 마음껏 즐기자.
- PC버전은 유플레이 연계가 강제되어 있다. 스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2를 구매해도 반드시 유플레이에 시디키를 등록한 뒤 실행해야 한다. 사실상 스팀은 유플레이 등록용 시디키를 판매하는 수준이고, 유플레이 계정이 없다면 만들어서 클라이언트 설치까지 해야한다. 참고로 유비소프트발 대작 게임들이 출시되는 초기에는 유플레이 서버가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유플레이가 터지면 게임 실행이 아에 안 된다.